연이는 벌써 2년째 유치원에 다니고 있는데,
진이는 아직도...집에서 엄마랑 하루 종일 있다.
하루 이틀도 아니고,
엄청 심심해 한다..
엄마 역시 항상 재미 있게 놀아 주지 못하는 것 같아,
항상 미안해 하고...
난, 항상 옆에 있어 주는 것 만도 큰 것이라 얘기 하지만,
정혜는 아무래도 아타까운 모양이다.
언니가 교회에서 왕관쓰고 사진 찍을 걸 보고,
항상 하고 싶어 했던 진이...
오늘을 언니랑 아빠랑, 왕관을 만들어 쓰고 놀았다...
진이가 좋아서 어쩔 줄을 모른다....
그걸 보고 정혜도 눈물 나도록 좋아하고..그래서 아빠도 좋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