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2월 30일 결혼식...
무슨 사정이 있었겠지만,
결혼식 날짜로는 조금 무모하지 않았나 싶다..
사람도 그리 많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염려하는 만큼 적게 온건 아니었다...
결혼전까지..카메라에 관심을 보이던...그중에서도 5D에....
그럴때마다, 내가 해줄 수 있는 최상의 충고...
빚을 내서라도 지금 질러라...결혼하면, 돈이 썩어나도...카메라는 안사줄껄...?
내 충고를 비웃기라도 하듯...카메라 구입 없이...무덤파고 들어갔다...에고...불쌍한 것..
그리고, 결혼식에 늦은거...내 잘못만은 아니다...
성당뒷길에서 헤메다, 지나가는 사람한테 물어 봤는데도 모르더라...이런...
아무튼, 그날 청담동에서, 논현동까지...골목이란 골목은 싹 다 뒤졌다...
네비게이션을 사던지 해야지...
"저기...논현2동 성당이 가려면 어떻게 가야 하죠..?"
"지금 여기가 청담동인건 아시죠..?"
...
...
...
...
이런 맹랑한 것...모른면 모른다고 하지...T.T
논현, 청담 모른다고...구박받은 듯 하다.
초상권을 감안 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