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릴라 작전 1
게릴라 작전...
치고 빠지는...
뭘 치고...어디로 빠지는지 모르지만...
밤 10시에 출발하여,
총 출사 시간 : 24시간
총 운전 시간 : 16시간 30분
총 운행 거리 : 860 Km
다음날 밤 10시에 도착...
총 5군데를 미리 찍어 놓고, 물건 훔치듯 사진만 찍으며 다녔다...
사진을 찍으며 다닌게 아니라...
사진을 찍기 위해 다녔다...
세량지, 보성 녹차밭, 담양 메타세콰이어, 백양사, 군산 군암동 철길....
별다를 것 없는 사진들이지만, 이런 나의 조그마한 여유가 웃음짓게 한다...
먼저 세량지..
사람들이 많이 찾아간다하여 찾아 갔는데,
찾기 정말 힘들었다..
딱히 차 세울데도 없고..
그리고 그 앞에 서자...뻔한 호수와 배경들...
포인트도 여러 군데가 아니다..
반달모양의 호수를 나무들이 둘러쌓고 있고...
한쪽 면에서만...찍을 수 있다...
집에 와서 보니...다른 사람의 세량지 사진도 다 똑같다...........포인트가 몇군데 없으니까...^^
그 다음은 녹차밭...
정말 크더라...
아침 찬 공기 마시며 산을 오르니..기분은 좋더라..힘은 들지만...
다음은 담양 가로수길...
왜 메타세콰이어 길이라는 이름이 붙었는지 모르겠다..
그보다...더 한국적인 이름이 어울리지 않았을까...생각해 본다...
청주 톨게이트 길도 가로수로 유명하다...
하지만..거기선 사진 찍기가 조금은 힘이 든다...
수없이 오고 가는 차량들에 먼지에...위험하기까지 하다...
여기는 차량을 어느 정도 통제하고...
꽤 기 거리의 가로수 길을 산책하게끔, 사진 찍게끔 계획된 길이다..
제일 많이 기대하고 갔었는데...사진은..글쎄....마음만큼은 아닌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