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집에 가야지하고 놀이동산을 빠져 나오려는데..
풍선 가게..
하나에 6000원인가 8000원인가 하는...
워낙에 비싸서..
쪼그리고 앉아서..
사지 말고 그냥 가자고 꼬시려는데....
너무나...너무나...갖고 싶어해서...그만...
엄마랑 같이 왔으면 사달라고 하지도 않았겠지..?
마지막으로 아이의 기분을 꺽을 수가 없어서...
그런데...
너무나 좋아해서...나도 금방 기분이 좋아지네..
저 풍선 비싼 만큼 정말 오래 가긴 간다..
내 기억으로 거의 3주 동안 바람 빠지지 않고..저 상태로 꼿꼿이 서 있었다...